<이벤트14>늦가을 찬바람 불고 -박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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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찬바람 불고 -박영란
별 익어가는 깊은 밤
미움과 갈등을 견디고
까만 하늘이 쏟아지는
어젯밤 된서리에 수척해진
인연을 끊을 때에는
맨몸에 휘몰아치는 감정
백번 천 번 울고 웃다
못 다한 말 가슴으로 이별
그리운 숨결 안타까움 슬픔
황혼녘 붉은 품에 안겨 서로
잘되길 바라는 절절함 담고
너그럽게 품은 물빛 따라
새빨간 웃음 허우적거리듯
고운 은행나무 그림자로
진한 꽃향기 춤사위 취해 사련다.
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잘 지내시지요..//
뵌지 오래되었네요..
자기의 넓이 많큼 깊어지는
우물같은 모습
잘 감상하였네요..
새벽그리움님의 댓글의 댓글

오영록 선생님께~~
많이많이 반갑습니다~~
부족한 글입니다~
고운 발 걸음으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가을의 끄트머리 늘 건강하시고~
아주~많이많이 행복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