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 진 계절에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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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 진 계절 / 은영숙
따사로운 햇볕 사이로
봉우리 방싯 열리게 하고
내 얼굴에 떨어지는 갈잎 하나
세월 속에 잊혀 진 고왔던 뒤안길
너와 함께 공존하고 싶은 마지막 여운
양지쪽에 화사하게 피어난 장미야
연분홍 드레스에 꽃단장 곱구나
왠지, 가을장미는 쓸쓸하기 만 하고
못 다한 연을 아쉬운 듯 벌 나비 찾아주네
나 홀로 남겨 두고 간 언니를
못 잊어 위로의 아리아인가 내 동생아
네 선물로 감사히 바라 보련다 두 송이 장미야
사랑 한다 수 없이 되뇌면서
잊혀 진 계절에 나를 반겨주는
갈바람에 산들 미소 짖는 외로운 장미야!
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모쪼록 건강이 우선입니다.
다행히 퇴원하셨다니.......
좋은 글 많이 지으시고.건강하시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金富會 님
시인님! 안녕 하십니까?
늘상 관심 가져 주시고 걱정 해 주시어 감사 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행복한 행보 되시옵소서
하늘은쪽빛님의 댓글

많이 편찮으시다는 소식에..
이제야 안부 놓습니다. 제가 너무 무심했네요
좀 어떠신지요
몸 약하신 분들은 환절기 지나는 일이 쉽지 않아요...
부디, 건강 잘 지켜나가시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에요..
늘 평안하시길요..은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은쪽빛님
귀한걸음 고운글로 걱정 주시어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위로쪽지와 멜의 격려로 다시살아나고
하느님의 자비로 이자리에 다시서봅니다
고맙습니다
채정화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위로의 아리아 장미 두 송이
두 송이라 결코 외롭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운 시향!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님
작년에 가버린 두 동생이 두 송이 장미 같이
갈바람에 나를 보고 있는듯 저는 속으로 10년이고 백년이고
골내종드는 아주 내성적 성격이라요
신경성 위격련은 깜박 너머가네요 지금도 죽 신세...
헌데 우울증이 생겨서 울보가 됐어요
너무 감사한 아우 시인님! 시인님의 천금같은 말 한마디에
졸글이라도 쓰자...... 용기를 내서 이자리에 서 봤습니다
진정진정 감사 합니다
고운 시간 되시옵소서 아우 시인님!!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은영숙 시인님!
철 지난 두 송이 장미가
마치 먼저 간 동생들인 양
그리워 하시는 시인님!
물들어 지는 나뭇잎처럼
모든 걸 비워내시는
편안한 가을이었으면 합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고,
일부러라도 많이 웃으시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그대로조아님
시인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쓸쓸한 가을바람처럼 요즘은
우울증이 생겨 마음의 비가 한없이 내리네요
우리 시인님은 부족한 제 공간에
격려와 위로의 글로 다독여 주시는 따뜻한 마음
훈훈함에 감사의 마음 모아 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