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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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손성태
동박새 날아간 지 언제인데
오월 동백섬
동백꽃 한 송이
아직도 피어있다
수북이 쌓인 솔가리 위로
한숨에 떨어져
붉은 잎 처연히 양 귓불을 덥히는
헛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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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시조로 읽어도 무방한 운율의 맛이 좋습니다.
의미도 좋구요....
잘 감상합니다. 손 시인님.
水流님의 댓글

올해 오월 남쪽으로 여행가서 건진 글입니다.
모처럼 짧은 시를 써 봤는데
긴 시보다 참 쓰기 어렵더군요.
고우신 발걸음 고맙습니다. 김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