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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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바늘
삐쩍말라 길어만 뵈는 저 이
재깍재깍 총총걸음으로 바쁘게
열두 대문을 거치느라 얼추
초주검이네여
되돌아와 숨고를 새도 없이
훤칠한 몸매에 매서운 눈매의
저 분 기세에 서둘러 문고릴 당기네
두드려도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대문을
두드리고 또 두드린다
한 말뚝에 매였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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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재미있는 시입니다.
시계바늘에 대한 애정입니다.
건필하세요. 패트김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