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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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사랑
나는 예쁜 처녀를
일생 쳐다보며 살고 있어요
내가 늙어서 노망이 난것도 아닌데
죽은 뒤 누울 땅 한평을
걱정해야 할 나이에
그 액자 속
예쁜 여자를 바라보면
고난의 필림은 끊기고
난 또다시 그 예쁜 처녀와
사랑에 빠져요
그녀의 나이는 25세
장인의 손에 이끌려 혼인식장에
다소곳이 걸어 들어오는 그녀
그때 그 모습 그대로
안방 벽 액자 속 그처녀
아직도 그녀를
사랑하고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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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구름선녀님의 댓글

지고 지순한 빛바래지 않은 마음속 깊은 곳의
잔잔한 샘 같은 사랑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