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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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2 / 장 영관
한숨처럼 흐르는 아침 안갯속을 헤매는 몽상의 계절,
누구세요? 문득 가물가물 생각나는 그리움인가요?
미안합니다. 갈색 그리움 보헤미안은 떠났답니다.
버림받은 거지요. 가버린 뒷모습 그리움이라고 하나요?
버려진 그리움이 씨앗처럼 남아 가을 길 길섶에,
구절초, 쑥부쟁이로 피어나 보랏빛 오솔길은 노래합니다.
다들 제 몫을 가지고 귀향하는 길. 홀로 남는다는 것,
이 가을에는 죽는 것보다 더 소중한 일은 없습니다.
댓글목록
야랑野狼님의 댓글

한동안 병원 신세도 지고 자포자기해 만행도 해 보았지만 되돌아온 자리,
한곳을 지향하는 북극성처럼 저는 늘 한곳에 있엇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야랑(野狼)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곱게 물든 산야 길섶에 피어난 코스모스
갈잎의 노래가 바람에 날려 상처의 흔적 낙엽처럼 굴러가는 가을입니다
시인님! 누구나 한 번 가는길입니다
저는 집안에서 낙상 등뼈가 5개가 다 골절 죽을번 알았지요
6개월이 걸렸습니다 무거운 보조기를 차고 견디었지요
시인님! 이 가을에는 즐겁고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기원 합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중에 만나 뵈었지요
건안 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시옵소서!^^
야랑 시인님!!
야랑野狼님의 댓글

늘 제곁에 야생화 같은 그리움의 시인, 존경 하는 은영숙 시인님,
인생에그늘지는 그 날까지 먼발치에서나마 동행하기를 기원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시고 늘 행복 하십시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