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 (慕情)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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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정(慕情) / 은영숙
짙어가는 가을빛으로 온 산야 물들어 가고
말없이 바람에 떨어지는 갈잎
샛노란 은행잎 길손들에 밟히고
둥지 떠나는 철새들의 슬픈 이별
산기슭 오솔 길에 피어있는 산국화
내 사랑 못 잊는 빛깔로 미소 짖는
그대 그리움에 가슴의 회오리
곱게 물들어간 가을 연민의 모정 이슬 맺히고
흩날리는 바람타고 노을 속에 지는 낙엽
상처를 여미고 눈시울 적시는 마음의 표류
침묵의 고요 담고 슬픈 고독 얼룩지는 창가
모정으로 머무는 가을, 보고 싶은 사람아
흐르는 달빛 텅 빈 가슴에 그대 향기로 안겨
추억을 밟는 낙엽 길섶에서 우는 풀벌레
삶의 갈피 속에 남겨진 가을빛 흔적
맴돌다 가버린 꿈길 모정에 눈물로 우는 밤!
댓글목록
류시하님의 댓글

시인님의 시를 읽노라니
우리가 달려가 보지 못하는 이상향이 그려집니다.
시를 보면 시인의 마음이 보인다는데
시가 시인님의 이상향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낙엽 지는 가을은 모든 시인의 이상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건안하십시오,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류시하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다정 다감 하신 우리 시인님! 언제나 과찬의 글로서 위로 주시는
우리 시인님! 오늘도 감사 합니다
특히 가을을 좋아하는 저 입니다 소녀 시절부터 가을타는 여인......(웃음)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한 주 되시옵소서
류시하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이제 가을은 깊이 더해가면서
빛깔과 향기를 우리에게 선물하고자 하루가 다르게
우리 곁으로 다가와 성스런 몸짓을 짓고 있습니다.
이런 몸짓들을 관조 하는 시인의 눈빛은
애정으로 보듬고 껴안으며 빚어낸 시심이
더 아름답게 눈부시고 있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님
지난 목욜 가족나들이로 가평에 있는 (아침 고요 수목원)에 다녀 왔는데
그곳은 가을이 절정을 이루었었습니다
샛노란 은행잎과 국화 축제가 함참이었습니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았고 휴일은 발디려놓을수가 없다더군요
자연이란 정말로 아름답다고 환성을 자아 냅니다
산골짝으로 늘어선 펜션이 골짝이를 이루고 좋은 세상이라는 감탄을
했습니다
시인님1 세월이 다 가기전에 많이 즐기시고 여행도 다니세요 후회없이요......
언제나 잊지 않고 잦아 주시고 걱정 해 주시는 시인님!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카피스님의 댓글

시인님 가을이 깊어갑니다
외로워 마시고 마음만이라도
풍성한 가을이기를 기도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카피스님
와아! 우리 방장 시인님!
귀한 발걸음하시고 고운 위로 주시어
감사 하오며
값진 기도 주시어 고맙습니다
건강 조심 하시고 주 안에서 즐겁고 행복한 한 주
되시옵소서 우리 방장 시인님!!
金富會님의 댓글

은영숙님 건안하시죠?
오랜만에 글 읽고....문안 드리고 갑니다.
좋은 글 많이 쓰시는 가을 되시기 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金富會님
안녕 하셨습니까? 참으로 반갑습니다
언제나 부족한 공간에 귀한걸음 하시고
고운 글 내려 놓으시어 감명 속에
감사 인사 올립니다
비실이처럼 알치기 선수라 이젠 마음이 있어도
졸글도 쓰기 힘듭니다
격려와 위로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가을 되시옵소서.
金富會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