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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의 가을 미소 / 은영숙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135회 작성일 15-10-20 15:50

본문

창 밖 의 가을 미소 / 은영숙

 

창 밖에 느티나무와 단풍나무의 가로수

붉게 물들어 타는 가슴으로

그리움의 빛깔 바람에 흩날리고

 

청남 색 하늘 새털구름의 저 편

가을 연서를 쓰는 철새들의 날갯짓

소복하게 떨어진 낙엽의 이별

 

황금빛 들녘에 고개 숙인 벼 이삭

덩실대는 허수아비의 순애보

메뚜기의 곡예 속에 저물어가는 햇살

 

어둠이 내려앉는 밤하늘의 눈썹달

풀꽃 향기 고운 길섶에 이슬 안개 깔리고

바람 따라 오고 바람 따라 가는 가을

 

초롱 한 초록 별 올려 보는 창가

야윈 가슴 목메어 기다려 보는 그대 안부

진홍빛 숨긴 마음 눈물이 울고!

추천0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롱 한 초록 별 올려 보는 창가
야윈 가슴 목메어 기다려 보는 그대 안부
진홍빛 숨긴 마음 눈물이 울고!

가을의 풍경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해서
하나의 조각으로 이어 붙이고 이 속에
시심의 올곧은 정서를 부어서
따뜻함과 부드러움의 정성을 녹여내어
아름다운 시릃 빚어냈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시인님! 감사하고 반갑습니다
늘상 스승처럼 고운 눈으로 과찬의 위로 주시어
고맙습니다
새장에 갇힌 사람처럼 창밖을 바라보는 가을
아쉬움에 젖어 새처럼 자유로히 날아가고싶은
심정 속에 세월은가고......
고운 걸음으로 머물러 주셔서 정겨운 시인님!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예향 박소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 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입니다. 시인님
글처럼, 창밖에 미소가 가득한 가을 날씨입니다
저는 괜찮으니, 시인님 건강 잘 챙기세요
마우스는 왼손으로 클릭하고 이제 양손으로 키보드는 두드립니다
요즘 날이 너무 좋고, 너무 풍경들이 좋군요
독감 접종은 하시고, 잘 드시길 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향 박소정님
시인님! 반갑습니다 빨리 쾌차 하셔서 다행이에요
저는 등뼈가 5개가 다 골절되어 6개월이 걸려도 컴에 오래 앉아 있을수가 없어요
통증땜에......감기는 초 가을부터 시작 감기 예방 접종도 못합니다
이 좋은 가을날 창밖을 바라보는 카나리아 신세가 되어 답답합니다
시인님! 마음껏 여행도 하시고 즐기세요
건강을 잃으면 가고 싶어도 갈수 없답니다
고운 걸음으로 걱정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시인님 안나오시니 쓸쓸했습니다
고운 밤 되시옵소서 ~~^^
시인님!!

카피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카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요즘 안보여
무척 궁금했답니다.
이가을날 건강해졌으면
좋겠어요
아파도 감사하시구요
기도 하세요
저도 늘 기도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주실것을 믿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카피스님
우리 방장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제가 안나올땐 알치기 하느라 방콕하는 일이에요
걱정해 주시고 기도 속에 만나 뵙거든요 기도는 하루도 빠짐없이
주님을 만나뵙거든요
우리 시인님 기도가 치유로 은총 주시리라 믿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방장 시인님!!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밤이 깊어갑니다. 고운 시인님
이제야 시인님의 시를 읽어봅니다.
가을도 시인님의 손을 거처야 아름다운 가 봅니다.
아름다운 가을에 시를 쓰시는 고운 시인님,
그래도 마음 한편에 그대의 안부에 진홍빛 눈물이 맺히는가 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江山 양태문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온산야에 가을빛으로 색동 옷을 입었을거에요
창 넘어 바라보는 가로수도 너무 곱게 물들어 유혹하네요
가버린 님을 추억한들 허무하기만 하지요
은빛 갈대밭에 도요새의 눈물같은 애달픔 무엇하리요......
머물러 주셔서 감사 합니다
고운밤 되시옵소서 양태문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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