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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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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16회 작성일 15-10-21 13:25

본문

알면서 물어보고 싶다

괜히 심심해서

추억 한움큼 곱씹을까 하다가

그냥

쓰려고 하는데

주변의 소리가 들려온다

작은 소리들

차가 지나가는 소리

속닥속닥 사람소리

점심은 한가하다

마치 아무일도 없는듯이

일은 전쟁처럼 치열하다

일에 치여사는걸까

일을 부지런히 하는걸까

사랑은 잠시 스처가는

꽃향기 같다

음 향기로운 고통

이렇게 해야할까 저렇게 해야할까

꽃을 꺽어야할까 꺽지말아야할까

꺽지말자

다음에도 꽃피워야하니

식은줄 알면서

마음속에서 계속 꽃피워왔다

그 계절이 오면

다시 꽃피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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