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8) 다이어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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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나오는게 꿈이었던 시절도 있었다면 누가 믿을까?
부의 상징인 튀어나온 똥배, 실은 그속엔 흰 봉투와 뇌물이 가득 했었지
울 아빠도 똥배 나온 시장 패거리의 뒤뚱대는 걸음이 부러웠었나 봐
못 먹어 한 둘 늘어나는 허리 혁대의 구멍은 과거의 슬픈 이야기 겠지!
당신의 창자를 채우기 전
고기 대신 두부찌개, 콩자반 단백질 찾아 먼저 6남매 밥상에 올려 놨었지
고깃국 삼겹살의 환상에
세월을 졸라매었어
굶주림과 전쟁을 졸라매었어
젊은 이들의 빨간 착오를 졸라매었어
24/7
혁띠를 사정없이 졸라매었어
이제는 돈을 써야 똥배가 줄어 든다나!
허리줄에 꼭 묶인 돈 뭉치
다이어트중인 한 반도 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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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똥배라면 적어도 36인치 이상인데
그 정도가 부럽던 시절 있었지요.
40인치 이상은 무조건 사장님이었던 슬픈
시절, 고등어 한 마리 자식들 밥상에
올리지 못하는 가장의 혁대구멍은 점점
줄어들고··· ㅎㅎ
바깥사람의 눈으로 보는 한반도 안, 부의
척도도 많이 달라졌겠지요. ㅎㅎ
맛살이 시인님! *^^
맛살이님의 댓글

가계부채 세계 3위
수치와 현실은 동 떨어져 보이는 군요
모두가 해외여행, 그 돈은 모두 어디서?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