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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933회 작성일 15-10-19 17:40

본문

- 골목 -

                        이장희

 

골목이 달빛으로 커튼을 칠 무렵

발자국이 골목을 더듬는다

높은 음계를 만들며 짖어대는 개들

골목을 목소리로 휘감고 있다

골목 외등은 실눈을 뜨고 있고

음침한 어둠의 냄새로 가득한 골목의 자태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삼켜버린 달빛

어둠이 부축이면 손바닥은 담벼락을 움켜잡는다

밤만 되면 어둠을 부둥켜 잡는 골목의 습관

등골이 오싹해지는 기분을 버리지 못한다

골목의 허리를 붙잡으며 걷는 발자국

담을 타며 따라오면서 내는 그림자의 거친 숨소리

발자국은 경직되어 잠시 주위를 살핀다

자꾸 어깨에 힘을 주게 하는 골목의 장난기

골목이 풀어놓은 어둠에 잠시 갇히고

동공이 초롱초롱해 지는 시간

골목을 끌어당기는 아기의 울음소리

어둠이 토막 난 골목을 지나가면

골목이 내는 휘파람 소리에 기겁을 하는 두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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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현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경 음악이 필요하군요. 라이브로 불러드립니다.
신촌블루스입니다. 골목길... 함께 감상하시죠.

골목길 접어들 때에(들때에) 내 가슴은 뛰고 있었지(있었지)
커튼이 드리워진 너의 창문으으을~
말없이 바라보았지... ㅎㅎㅎ

잘 읽고 갑니다. 이장희 시인님 거필하세욤^^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럴 줄 알았어요.^^*
시인님 답습니다.
사실 이제 골목 보기가 힘든 것 같아요.
개발로 해서 달동네가 없어지고 그러죠.
어릴적 생각도 나서 써봤어요.
몇년 전 내가살던 골목이 있는 동네를 가 봤는데 아직 골목이 남아 있더군요.
옛날집도 더러 남아 있구요, 넘 반가왔어요.
골목에 대한 시 옛날에 써 봤는데 그땐 반응이 좋던데 이번엔 망했슈 ^^*
귀한걸음 감사드립니다.
좋은가을  행복하세요.
늘 건필하소서, 고현로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장희님.
시인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골목길 늦은 밤에는 정말 으시시 무섭지요
혼자 걸으면 세상이 하도 무서워서 요......
잘 감상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시간 되시옵소서!~~^^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적 골목에서 밤에 집으로 갈려면 좀 무서웠던 기억이 나요.
그땐 골목에 외등도 없었던 것  같아요. 보안등이라고 하나요?.
골목이 깊어 등만 있어도 갈만 했는데 이웃집 불빛이 비추어 간신히 골목을
지나간 것 같아요.
지금도 어릭적 제가 살던 집 골목이 남아 있더군요.
새로운 건물도 있고, 아직도 옛날집 몇 채 남아 있더군요.
골목이 점점 살아지는 세상 좀 아쉬움이 남네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건강조심 하세요.
늘 건필하소서, 은영숙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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