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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의 늪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80회 작성일 15-09-30 23:07

본문

 

 

 

파멸의 늪 / 신광진

 

집착은 자신이 만든 파멸의 집
늪 속에 빠져 홀로 채우는 포만감
뽐낸 구슬치기 철 지난 춤을 추네

 

외로움이 만들어 놓은 홀로 갇힌 세계
오래도록 묵은 허물만 벗는 허수아비
몸부림쳐도 맑음을 잃으면 떠나는 마음

 

허약한 몸은 달콤한 속삭임이 그리워
감동의 마음도 가치가 떨어져
뒷골목을 헤매는 배고픈 삶의 끝자락

 

소꿉장난 빠꿈살이 어릴 적 자랑의 용기
세월을 잃어버린 고집이 센 철부지 마음
차가운 바람이 자신의 끝을 앞서 간다

 

잃어버린 시간은 몇 곱으로 목을 조이고
마음만 움직이는 베풀지 못한 초라함
햇볕이 사라진 어둠은 자신이 만든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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