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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보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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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christ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28회 작성일 15-09-27 12:50

본문

개밥주러 걸어갔다.

날 기다리는 두마리 똥개

이쁜이하구 뚱순이

밥을 주니 어느새 다 먹었다.

 

멀리서 온 보람이 있다.

밥도 다 먹었는데

새 처럼 우짖으며 나를 찾는다

 

밥 보다 사람이 그립나 보다

안고있으니 펄쩍 펄쩍

물고기 튀어오르듯이 안긴다.

 

내 목이나 얼굴 상관할거 없이

핥고 또 핥는다.

밥을 주고 정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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