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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쓰는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005회 작성일 15-09-27 18:47

본문

 

  밤에 쓰는 사랑

 


  정민기

 

 

 

  그대 잠 못 이룰까 봐, 밤하늘 별로 스탠드 켜놓고 꾹꾹 눌러 사랑을 씁니다 새우잠 자는 초승달 대신 오늘은 쟁반에 무언가를 안겨줄 보름달이 사랑처럼 환하게 떴습니다 그대 그림자 같은밤 그림자 내려와 마음에 사뿐히 앉습니다

 

  한 번이라도 안아보고 싶은, 그대는 보름달입니다 악수라도 하는 것처럼 그대 고운 손을 잡아보고 싶습니다 환한 그대 얼굴 같은 보름달 속에 그대 마음이 있을까요? 별들이 반짝반짝 노래하고 있습니다 시냇물 졸졸 노래하는 사랑입니다

 

  담양에 있는 메타세쿼이아 길은 그대와 단둘이 나란히 걸어보고 싶은 길입니다 그대 따뜻한 손길로 나의 차가운 손이 따뜻해질 것 같습니다 아침 햇살 창문으로 다가오면 어느새 환하게 그대 마음을 내 마음으로 환하게 모셔옵니다

 

  구름이 비를 만드는 것처럼 그대는 또 다른 나를 만듭니다 그대로부터 나의 모든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한 올 한 올 밤하늘에 수놓은 그대의 별 십자수를 올려다보는 것이 나에게는 행복입니다 그 별 영원히 반짝이도록 그대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습니다

 

  그대라는 어둠 속으로 나는 한없이 깊어져만 갑니다 그 속에서 나는 그대를 바라보고 싶습니다 오래전 별빛이 지금 내 눈에 보이는 것처럼 이것은 이미 지나가 버린 사랑인 듯 불안해집니다 찬란한 저녁이 지나가고, 어느덧 밤도 지나갑니다 가장 어두운 새벽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잠든 이 밤에 나는 그대를 환하게 비추는 사랑을 쓰고 있습니다

 

  까마득한 밤하늘 속에 그대 눈동자가 반짝이고, 또 반짝이고, 또 반짝이고, 이내 또다시 보이지 않을 것이지만, 나는 그대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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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빛보다빠른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메타세콰이어라는 나무는 대전의 장태산에도 있습니다
길고 곧게 뻗은 나무가 시원스럽게 자라있지요
복지센터에서 놀러갔던 때 떠오릅니다

책벌레정민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이 이곳에서 가장 가깝기 때문이죠.~ㅎㅎ
즐거운 추석 연휴 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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