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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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
단풍나무 가지를 잡고 있던 손이 따뜻한 세상을 위해서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동안, 나는 한낱 하찮은 인간에 불과했다 손톱이나 깎으며, 발톱이나 깎으며, 한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살아왔다 단풍나무 가지를 잡고 있던 손이 다가간 이는 벤치 위 노숙인이었고, 놀이에서 버림받은 아이였고, 소년소녀가장이었다 나는 그들과 한없이 흐르고 있었다 바람이 다소 불어왔고, 나는 거기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잠시 침묵이 흐르고, 추억은 다시 기차처럼 길게 지나갔다 이별하겠다고 통보가 온 그날 밤에 익어가는 둥근 달을 맞이하다가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님의 댓글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 가을방학
http://www.youtube.com/watch?v=edVqYMEu16s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가을방학 노래
피아노 선곡이 좋네요
가수의 목소리도 신선하구요
감사합니다 월척을 하나 건졌네요
집에 티브이가 없어서 정보에 약합니다
책벌레정민기님의 댓글의 댓글

저희 집으로 오세요. 월세방이지만, 다소 포근합니다.~ㅎㅎ
같이 TV나 편하게 시청합시다!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