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6) 잠자는 숲, 그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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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6) 잠자는 숲, 그 영혼
숲은 슬프다
당신의 고통까지 이겨낸다
온갖 바람이 가지를 흔들
소낙비 눈 못 뜨게 심술을
밤하늘 별들 무리 지어
어둠 속에 고독을 유혹한다
숲이 바라본 세상은
무엇하나 따뜻한 것 없다
어둠은 순결을 감싸주듯
침묵으로 다가오지만
그들의 내면은 어떤 속삭임
마음 열리는 미소도 없다
평생을 서 있는 숲에
잠시 함께하는 건 그림자뿐,
세상 어떤 힘든 재앙에도
숲은 꿋꿋이 머물러야 했다
그런데 숲은 생각 없이 잘린다
인간의 이기심에 맞서
숲이 모두 일어나 설친다면
세상은 그 시간 파국인데,
잠자는 숲을 꺾겠다는 사람들.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는 뜻으로, 고진감래의 한자가 떠오릅니다.
고생 끝에 즐거움을 인간에게 선사하는 자연의 고마움을 깨닳아야 할 듯 합니다.
용무 잘 마치고 귀가 하였습니다.
그동안 많은 창작을 하셨네요. 존경합니다.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세계적인 행사를 잘 마무리 하셔서
그 기쁨 함께 합니다
더 좋은 일상에 넘치는 기분으로 뵙기를 기대 합니다
평안과 행운을 실어 보냅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자연의 눈으로 바라보는 인간의 이기심과
인간의 욕심으로 파괴되는 숲과
언제나 내면의 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두무지 시인님의 시심이
가득한 글,
아침의 따듯한 국물 한 그릇으로
마시고 갑니다. 하루도 평안하소서. *^^
두무지님의 댓글

내용도 다듬지 못한 글을
숙제처럼 올려 놓습니다
귀한 마음으로 다녀가 주시니
따뜻한 차 한잔 정성으로 올려 놓습니다
가내 평안을 빕니다.
쇠스랑님의 댓글

바람이 가지를 흔들고
소낙비의 눈 못 뜨게 심술을,,, 좋습니다
싸가지 없는 날씨가 아주 나쁘지만 즐거우소서^^
두무지님의 댓글

부족한 글에 다녀가 주셔서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꿋꿋하게 거기 서있는 숲
우리들은
두무지님의 댓글

숲처럼 우리의 세상도 초연했으면 합니다
서로를 힘들게 하거나, 상대를 헐뜯고 비방하는
그런 모습은 숲을 찾아가 배워야 할런지요?
막연한 생각같은 글을 써 올려 봅니다
귀한 시간 교훈처럼 열어주시니 감사를 전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