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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 흥타령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888회 작성일 17-06-12 11:48

본문

 

 

 

 

 

 

 

 

 

 

이미지 1, 흥타령 /秋影塔

 

 

 

생전의 흥타령이 무거워서 사진 속에 놓고

가셨는데 비오는 날이면 보리 튀밥 튀듯

어머니 사진 속에 신탁된

흥타령 흥얼흥얼 새 나온다

 

 

배 깔고 엎드려 주워 먹던 보리튀밥 맛

흥타령 맛,

세상사 서럽게 길들이면 반쯤 울음 섞인 이 맛일까

슬픔을 쏙 빼버리면

내가 즐겨 먹던 보리 튀긴 맛인데

 

 

빗속을 저벅저벅 걸어 사진 속에 다시

들어앉아

새 집이 헌 집 되어 불편하실까

 

 

비 내리면 흥타령 한 소절로 드나드시는

어머니

 

 

오랜만의 조우에 다시 가슴 찡한 이별의

예감에, 비 젖는 날,

빗물보다 빗소리에 더 축축해진 어머니의 흥타령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리 튀밥과 흥타령!
먹는 재미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아련한 엣 풍속에 한자락
생전에 어머님 모습이 떠오를 듯도 합니다.
아직도 귓가에 젖어드는 흥타령에
저먼 추억에 빠졌다 갑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땐 맨 보리도 튀겨 먹었지요. 특히
비오는 날에 별미였었습니다. 간간이 콩 하나
씩 씹히는 맛, 요즘 팝콘보다 더 귀했지요.

보리튀밥 튀겨주시곤 어머니는 돌아앉아
흥타령을 하시지요. 허밍....
그립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엔 어머니는
한을 안고 사셨지요
그럴적마다  한서린 시심곡을 한곡조 하시고
진땀인지 눈물인지 흘리시며 세월을 탓 하셨지요
추시인님의  흥타령에서
어머니의 목소리가 묻어나는군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부지 자식에게는 먹을 것을 주고,
어머니는 돌아앉아 자신의 생, 혹은 삶을 한 곡조
흥타령으로 엮어내셨는데,

그 소리는 참으로 슬프게 들렸습니다.
자신을 탓하는지 세월을 탓하는지 모를
....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흥타령이 남도민요인가요
어머님이 흥이 많으셨던 분이었나 봅니다
슬픔도 기쁨도 노래로 풀어내셨으니 예사분은 아니셨네요
애잔한 노래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세상에 아드님들이 추영탑시인님을 비롯하여 여기 모이신 시인님들만
같아도 장가가면 남의 자식이란 말은 안할텐데 말이죠

그래도 세상의 아들들은 어머니한테는 다 듬직한 기둥입니다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오후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흥타령은 민요의 한 가지로 사설의 끝마다
‘흥’ 을 넣어 부르는데,

여기서 어머니의 흥타령은 꼭 노래라기
보다는 콧노래에 가까운 가사도 사설도
없는 허밍에 가까운 어머니만의 노래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음정, 박자 무시, 가사 無에 가까운.... ㅎㅎ
부를 때마다 곡이 바뀌는 노래,

지금도 어머니의 사진 속에 신탁 중입니다.
비오는 날을 기다리며... ㅎㅎ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즐거운 오후
시간 맞으시기 바랍니다. *^^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모곡이 하! 애절하여...
흥 타령, 먼 집까지 들리겠습니다

보리 튀밥과 흥 타령...절묘한 조화...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구, 최정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실 줄 알았으면 문이라도 활짝 열어 놓는
건데, 미처 짐작을 못해 죄송합니다. ㅎㅎ

뭐, 절묘할 것까지는 없고요. 간식거리가
별로 없는 시절이라서, 보리튀밥이라도
맛있게 먹다보면 어머니께서는 골무를
손가락에 낀 채 한을
그런 식으로 풀고 계셨지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십시오. *^^

쇠스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아! 꽃이 아무리 고와도 
몽매간에 생각사자 내사랑만 하리까 
가슴 찡하지만 콧노래나 자주 들려주소 마^^ 
ㅂㅅ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는 항시 그리움의 대상이지요.

세상천지 다 둘러봐도 어머니 사랑만한
게 없더군요.

이제야 그걸 알았으니
불효도 한참
불효지요. 이쯤에서 눈물도 한 방울쯤 흘려야
하는데... 그것도 아끼는 불효자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쇠스랑 시인님! *^^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시절의 우리들의 환영 속에 비쳐오는
어머니의 자화상은 언제나 눈물이 흥이고
그 흥에서 삶을 열어 사셨던 모습이 젖어 옵니다.
철부지였던 우리들은 무엇을 그리도 달라고 보챘는지요.
그 흥의 근원을 찾아 해부하고 분석을 통해서
생의 사랑의 완성이 무엇인지 깨닫게 합니다.

무엇보다 이 댓글을 올리는데
한 줄 쓰려면 무슨 일이 생겨 무려 몇 시간을 허비하고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바쁨의 연속이라서 이제서야
의자에 앉아 봅니다.
시심의 깊은 흥에 젖어서 감상에 맡깁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까지 신경을 써 주시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흥이 있으실 테지만
듣는 어린마음에도 그 흥이라는 게 꼭
기쁨만은 아니라는 것을 어렵프시 느꼈습니다.

그래도 더 생각이 나는지도 모르지요.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즐거운 저녁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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