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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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합창 / 테울
놀이터 지천이 꽃 꽃 꽃들의 무대다
시소꽃 그네꽃 미끄럼틀꽃
철없는 무더기 꽃차례들
어쨌든 예쁜 하모니들
무릇 어수선하지만
꽤 즐겁다
방긋방긋 아기들 군데군데
조잘조잘 아이들 수두룩
따라쟁이 엄마들 설레발
노파심 할미들 몇
아직 이른 저물녘 터무니없는 귀퉁이
날개 접은 문체 하나
관객인 듯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좋은 시심,
마음에 평안을 줍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그동안 쓴 동시 중에서
시마을 추천작과 예전에 문학광장 주간 우수작 여러 편과 월 장원작 1편을 모아 31편의
동시선집 원고를 준비했습니다. 주문하면 제작되는 POD도서 출판사 고급표지(유료 표지) 이용할 예정이며,
제가 선택한 고급표지를 다른 분께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미리 주문하였으며, 내일 출판사에 입금할 겁니다.
표지는 예전에 문학광장에서 월 장원작으로 선정된 『책 기타』로 할 예정입니다.
부족한 이 동시를 이정록 시인님께서 월 장원작으로 선정해주셔서 2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주간 우수작은 많이 받았는데, 책 1권이었습니다.
그리고 뒤표지에 '독자 감상평'을 남겨주시겠다는 분들도 계시고,
한국 화가협동조합 이○○ 화백님께서 동시에 그림을 그려주시겠다고 약속해주셨습니다.
원래 한 컷당 4~50만 원을 받는데, 제가 부탁드리니 저에게는 그냥 그려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예전에 한번 부탁드린 적이 있는데, 바쁘다고 하셨는데 이번에 선뜻 허락해주셨습니다.
그래도 바쁘신 만큼, 일부 동시에는 그려놓은 그림 중에서 맞는 그림이 있으면 그걸로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주 내에 ISBN 발급받거나 다음 주 초쯤에 ISBN 발급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림을 넣기 때문에 본문도 표지와 마찬가지로 컬러로 할 예정이며,
컬러는 교보문고에서는 직접 인쇄소에서 제작하기 때문에 유통이 불가하지만,
예스24(제휴사-도서11번가, G마켓……), 알라딘에서 유통될 예정입니다. 약 3주(단, 알라딘은 1~2개월 소요)
POD도서 출판사에서는 ISBN 발급신청 들어간 다음날 저녁쯤 판매등록 되고, 다른 유통사는 등록 후, 주문이 들어오면
POD도서 출판사에 주문통보를 합니다. 그러면 출판사 인쇄소에서 제작해서 주문이 들어온 유통사로 보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축하합니다
나날로 발전하시길...
제 글이 동시 같지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이 동시 같지요?]
아니요.
창작시에 올리셨으니, 당연히 시이지요.
아동문학에 올리셨다면, 동시로 보았을 겁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동시는 당연히 시가 아닌가?
최현덕님의 댓글

꽃 들의 합창이 가뭄과 무더위속에 지칠까봐 걱정이군요.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이른 더위에 꽤나 땀을 흘릴것 같습니다.
우리집 손자녀석도 놀이터 땀 난다는군요.
감사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초저녁 나들이 다녀오다 잠시 서성거린 풍경입니다
파릇파릇한 빛과 조잘조잘 피어나는 소리들
우리들 희망이지요
감사합니다
도희a님의 댓글

시소꽃 그네꽃 미끄럼틀꽃 ~
합창소리가~
이곳까찡 들려요~ㅎㅎ
고운 글 잘읽고 갑니다~
시인님!
무더기 꽃들 영상방에 올려 놓을께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도희a 작가님
꽃 사냥 나오셨군요
덜컥 걸리니 기분 짱입니다
감사합니다
곧, 꽃구경 갈께요
이종원님의 댓글

정말 이쁘고 싱싱한 꽃들을 눈과 마음과 머릿속에 담으셨군요...
시인의 마음 또한 동심을 꺼내 아마 꽃밭을 같이 뛰고 구르고 넘어지고 했음이 보입니다
맑은 소리, 꽃의 향기 물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요즘은 지나치다 슬쩍 훔쳐보는 것이 취미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만큼 할 일도 없어졌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아이들이 있는 곳은 정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지요
우리 동네도 산길을 오르는 유치원 아이들의 조잘거리는 소리가
들릴때면 발길을 멈추고 해맑은 웃음 속에 푹 삐지곤 한답니다
놀이터에 펼쳐진 천진한 사랑의 정경이 수채화처럼 맑게 다가옵니다
김태운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아이들의 웃음과 같이 열어가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가끔 지나치는 곳입니다
아이들 노는 모양새가 언뜻 꽃들의 합창으로 비치더군요
잠시 날개 접고 바라본 풍경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꽃! 꽃
사람 꽃이 곳곳에 피어있듯 합니다
어쩌다 홀로된 꽃, 그 꽃이 관객이라니
참 기막힌 상황 아이러니 합니다.
동심이 피는 꽃, 바라보는 풍경도
꽃처럼 동화되는 시간이기를 빕니다
평안과 행운을 마음으로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꽃이니 사람이나 피고 지는 건 매한가지지요
날개 접은 수펄이 살짝 훔쳐본 풍경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