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물-박)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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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물 -박) /秋影塔
속을 봐야 속 안다는 너의 그 말
이제는 소문만으로도 네 속 다 안다
검정 줄무늬 초록치마는 너의 오래된 위선
“믿어 주세요!” 넓적한 얼굴로
말하던 보통 사람도 있었지만
붉은 미소 흘리며 한마디(一言) 하고 싶은
네 속 나 이미 다 안다
절개는 맛보다 못한 너의 또 다른 덫
너무 붉게 웃었으니 이제 그만 그 입 다물라,
물로 채워진 수박(水-박)이여!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이제 수박 먹을 때마다 수박의 깊은 속을 더 들여다 보게 생겼습니다
추영탑 시인님의 시는 결코 가볍지 않은 해학이 짙게 묻어 있어
잘 익은 수박맛이 느껴집니다
수박은 그래도 뚝뚝 떨어지는 물 맛이 백미이지요
여름에 수박을 많이 먹어야 다음해 더위를 잘 넘긴다 하니
수박의 붉은 웃음을 만끽해 봐야겠습니다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잘 익은 수박처럼 감칠 맛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수박은 미용에 좋다던가요? 저야 미용은
별루지만, 라라리베 님께는 삶 다음으로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ㅎㅎ
수박처럼 붉게 홍조 띈 얼굴을, 가지시려면
수박 많이 드십시오. 올 여름엔 수박(바리
바리 실어 보내겠습니다_말로만? ㅋㅋ)
오늘의 첫 손님이십니다. 복 받으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정말로··· 라라리베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붉은 수박 속보다
마음은 참신한 양심이 없었군요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해서
지탄받는 수많은 유명인사나 주변에
생기는 불상사들,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자신의 색깔을 바꾸는 모습이면
이제는 좀 자제를 해야될듯 싶습니다
계몽 성 글에 공감하고 박수치며 떠납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말씀이십니다.
그래도 수박은 초록으로 자신을 가렸으니
그 붉은 속이 더 돋보이지요?
본문과는 다른 게 수박 아닌가 생각합니다.
글은 그렇게 썼지만 수박을 사랑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께도 복을...
*^^
최현덕님의 댓글

오늘 저녁엔 아내에게 수박채를 해 주어야겠습니다. ㅎ ㅎ ㅎ
수박가게에 수박이 동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수박 홍보 '짱' 입니다.
고맙습니다. 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아내에게 수박채를 해 주시는
애처가 한 분,
수박 홍보 전속모델로 모십니다. ㅎㅎ
맛있게 드십시오.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
김태운.님의 댓글

물박이 참 붉습니다
소갈머리가 곽 찬 수박
초록은 위선일 뿐....
붉은 생각 흠뻑 잡수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초록의 위선이라 함은 글에서 뿐이고,
사실은
초록으로 숨긴 붉음은 오히려 겸양이라
하겠습니다.
이글을 쓰고 수박한테 많이 미안해집니다.
칭찬을 해 줘야 하는데··· 다음 글에서는
바로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겉을 붉게 내놓고 짤랑 대는 꼴 사나운 겉 치레보다
속이 붉게 물든 수박 목마름에 시원하게 축여 주며 달콤하게
적셔 주는 수박의 깊은 속내를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혹씨 수박 서리는 안 하셨는지요?? ㅎ
속이 안 익었던 가요 ?!
많은것을 생각 하게 하는 한 편의 시에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구, 또 은영숙 시인님께 회초리 한
대 밪습니다.
안 그래도 이 글을 쓰고나서 수박한테
백배 사죄를 하는 중입니다. ㅎ
수박의 깊은 속내를 비꼬았으니, 다음에는
수박을 여왕으로 모시는 글을, 회개하는
마음으로 쓸까합니다. 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