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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없는 꽃상여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882회 작성일 17-06-14 09:45

본문

 

 

 

 

 

 

 

꽃 없는 꽃상여 /秋影塔

 

 

누군가를 기다리는 병상은 여러 갠데

들어와 눕는 사람 아직 없고, 곧 나가야 할,

침대 머리맡에 최xx로 각인 된 명패 하나

 

 

혼자 누워있는 병실을 혼자 지키기는

좀 섬뜩했던가 자식들 둘이 지키다가

여럿이 되었다가, 다시 둘이 되는데

그래도 들락거리는 사람은 있어 온기도

조금은 느껴지는데 ,

 

 

기억을 놓았는지 기력을 놓았는지

당숙모는 눈빛이 없는 가느다란 숨결로

누웠고 병실을 엿보는

꽃향은 죽음과 결탁하여 복도 끝에서

호명을 기다린다

 

 

출입문 한 발짝 밖으로 죽음을 밀어내는 건

희미한 형광등 불빛

 

 

자꾸만 죽음 쪽으로 손 내미는 다 삭은

목숨 하나

 

 

일찍이 꽃이었지만 사그라져 씨방마저 오그라든

드라이플라워

문설주가 방패로 막고는 있으나

 

 

초침 멈추면 생까지 추락하는데 한 모금 숨,

좀 더 머물고 싶은지 마비되지 않은 한 쪽

무릎이 등을 굽힌다

 

 

꽃의 마지막 숨으로 인수분해 되는 먼지들의

활강, 산소마스크에 집착하던

손가락이 툭, 허공을 놓는다

꽃자리 흩어지는 소리

 

 

의사가 들어와 꽃도장 하나 찍고 나가자

영안실에서 기다리던 영혼들이 우르르 몰려와

어깨동무로 만들어준 꽃상여의 뒤를 따르는

요령 소리 없고,

상두꾼의 상여소리 없는 하얀 침대

 

 

 

 

 

 

 

추천0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속수무책으로 죽음과 살고 있는 죽음의 병실이 오버랩 되어
송연해지는 느낌입니다

결국은 꽃자리에 누울 것을

치열한 모습으로 달려가는 삶을 어떻게 잘 토닥거리며
좋은 자취를 남겨야 할지 시인님의 사유깊은 시심을 통해
돌아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새로운 햇살을 듬뿍 마시며 힘찬 하루 열어기시기 바랍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며칠 전에 돌아가신 당숙모를 생각하며
써 본 글입니다.

아마 그 병실은 중환자실, 곧 생을 놓을
이들만 수용하는 병실이 아니었을까,

침대 하나를 빌려 누운 마지막 삶, 하나
의식이 있는지 없는지, 숙모님, 접니다,
했더니 힘없는 손가락에 힘을 주는 듯한
느낌이 전해왔습니다.

아, 생이란 그렇게 끝나는 것이구나.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밝은 마음으로
하루 보내십시오. *^^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의 마지막 숨으로 인수분해 되는 먼지들의
활강///

주인 잃은 하얀 침대
허공으로 흩어지는 소리
상여 나가는 요령의 소리

죽음 앞에 선 그 소리가
영혼의 소리로 울립니다
묵념으로 물러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에도 생을 붙들고자 하는 마음이
전해오는 듯 했습니다.

침대 모서리를 꼭 쥐었다가 손을 쥐었다가
폈다가 하는 모든 움직임 하나가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테울 시인님! *^^
 
 
 
최현덕 17-06-14 10:32    현장의 소리를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장의 소리를 기가막히게 잘 취재 오버랩 시키셨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한번 왔다 가는 인생 푸른물결 타다 가야지 똥물에 튀겨서 가면 으째쓰까요.
잘 감상 했습니다. 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종은 못 지켰지만 아마 마지막이
그랬을 거라 생각합니다.

생을 즐기는 방법이야 다 다르겠으나
생을 놓는 모습은 다 같지 않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싸늘한 분위기가 이곳에도 느껴 집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겪는 일!
피해갈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저슴과 이승의 갈림 길을 엿보고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암 말기였다는데 한 쪽 손과 다리만
겨우 움직이셨습니다.

생전에 저를 많이 사랑하셔서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영면이나 빌어드리는 수밖엔 다른 방법이
없으니···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6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처럼 피었다가 꽃처럼 지는 생이
마지막 가는 길에 꽃이 동행준다는 이 앞에서
꽃상여가 없고 하얀 시트!
시간의 흐름 속에서 떠나는 생들의 뒷모습에 깔리는 여운이
남의 일이 아닌 우리에게 다가온 시간임을 인지 할 때
피해 갈 수 없는 생의 여로를 짚어내는 투명함과
명료함이 우리의 간담을 다시금 자각하게 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례식장 문을 열고 들어가면 천장에
걸려있는 망자의
사진, 환하게 웃는 생전의
모습.

돌아가셨구나!
잠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오촌 조카이지만 평소에 늘 사랑하시고
아껴 주셨지요.

언젠가는 영혼으로 뵐 날이 있을 테지요.

감사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공동 병실에 있다가
임박 한 현실이 오면
1인실로 옮기라 합니다
예비 사형선고를 받고
옮긴 1인실...
마지막 배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배려는 쌍방의 상황을 고려한
배려이겠지요
병실의 남은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요즘은 거의 모든 죽음이
병원에서 맞이하니까...
죽음이란...
그 어떤 표현도 다 채울 수 없기에...
깊은 시인님의 마음
위로의 단순 단어로 대체함을
그저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문 닫은지는 한 달쯤이라는데 목소리는
분간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제 목소리를
듣고 손에 꾹 힘을 주는 것 같았어요.

죽음, 태어날 때 받은 사형선고인데 이제야
집행이 된다는 생각, 우리의 집행날은 언제일지 다만 하늘의 뜻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도 남은 세월은 살아내야지요.

감사합니다. 한뉘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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