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관한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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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죽음은 누군가에게 끝없는 공포이며
또 누군가에겐 갈구이다
공포란 맞이하기 이전에 잘 알지 못함이겠다
현재에 살아가면서 잘 알지못하는 죽음은
계속해서 상상함으로써 더 알지못할뿐이므로
누군가는 죽음을 계속하게 상상하게 만들것이다
이부분이 바로 내가 상상하지않고 니가 상상하라는
죽음에 대해 가뿐한 사람들이 있으며
오늘 당장이라도 죽어 이 생을 마감하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니 생을 끝내고 다음의 죽음으로
끌고갈 그래서 끝없는 죽음에 대한 암시로써
그 죽음이 무엇인지 가르쳐 달라는 외침에 대해서
스스로도 알지못함으로 영원한 질문에 대해 답을
찾아 헤메고 그런 답에 대해 알려주지 못하는 공포
속에서 막연히 죽음을 공포로만 생각하게 된다
다만 우리는 이런 관계를 빛과 그림자라 하겠다
빛은 모든답을 알아야하지만 그림자는 굳이 그런
빛의 세계는 중요하지않다 다만 그림자는 빛이
없는 가려진 세상에서 안정을 찾으며 빛이 존재하는
세상을 내가 그림자라는 이유로 알게 된다는 것
이것이 영원한 안식을 준다 하지만 빛이라는 존재는
세상의 모든 그림자를 두려워하며 궁금해 하고
알고 싶어한다 그속엔 빛이 모르는 어둠이 있고
빛 그자체로 절대 깨울수없는 그림자가 있다
이런 관계에 의해서 지켜보는 존재가 있으므로
두개의 상응하는 대립에 대해 단지 눈이 생기고
귀가 생기고 피부가 생기고 입이 생기고 숨을쉬고
할수있는 방법들이 생기는데 다만 이런것들은 생각
으로 이루어지지않는다 하지만 존재라는것은 스스로
그런 이유들에 대해서 갈망하고 알고싶어하는것이
사람들을 진화시켜왔다 그런 가운데 빛이라는것과
그림자라는것이 사실은 대립이 아니라 환경이라는
가운데에 놓여진 단지 보여지기만 하는 단순한것이라는
이유로 삶의 껍데기 보다는 그안에 숨겨진 눈과
코와 입과 피부와 숨쉬는 이유로 또다른 세상에 눈을뜬다
그것이 사람들에겐 알지못하는 죽음의 세계일수도 있고
혹은 이미 있엇던 빛의 세계일수도 있겟지만 우리는
이미 숨쉬기위해 존재했던것들에 대해 답습해오면서
생각또한 그런것들에 대한 숨쉬기가 이미 마련되어있으므로
굳이 두려워할 이유는 없겠다 다만 두려워 해야할것은
모든것을 알고 난후에 또다른 감각을 알게 되었을때
이 모든것들이 다만 잘짜여진 연극처럼 별것 아닌것이 되어
그대의 삶이 앞으로도 영원히 별것 아닌것이 될까 두렵다
하지만 또 그 죽음 이후의 세계 역시 궁금하기 마련이지만
우리는 그런 감각을 깨우기에는 지진하기 때문에 또 한번
그 죽음의 삶에서 고통을 찾아내서 즐기며 살게 될것이다
댓글목록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죽음이 공포스럽지 않는 저는
친근하고 다사로운 햇살 같습니다
단지 시도할 때마다 환각에 시달릴 뿐
한 번은 수면제를 먹고 응급실에 실려갔죠
약 종류를 다양하게 섭취해서 죽을 뻔했답니다
의사는 수면제를 처방한 약국을 신고하려고 하길래
거짓말로 속이고 정신병원에 강제로 이송되었습니다만
그후로도 끊임없이 엊그제도 시도한 것 같은데 실패했네요
시도할 때마다 환각이 몸이 안움직이게 막고 대화를 시도합니다
물론 좋지만 때로는 그져 무가 되고 싶은 사람으로서 아쉬울 따름이죠
하지만 파도치는달 시인님은 그러지 마십시오 왠지 저는 시도하면서도 남이
시도하면 슬퍼지는 까닭에 스스로 부끄러워질 때가 많고 아직도 번뇌에 쌓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