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들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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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들갑
난 지금 여기에 있는데
세월이 흘렀다고 하는데
세월이 뭣인가
세월은 안보이고
난 지금 여기 있는데 어디에 탕진했나
숨 쉬는게 세월인가
나이가 나를 끌치고 밀쳐도
내가 매년 그때 그년과는 조금 달라보여도
난 지금 여기 있는데
태어나 젊다 늙다 살다 죽다
지상에 있다 없다 그것이 세월이라면
죽음이 세월인가
그렇다면 그 억수로 많은 세월이
공동묘지에 등을 기대고 있는데
수억 광년전 세월이 이제사 보이는데
한 백년의 세월이 무슨 세월이라고
호들갑들을 떠는가
오늘 하루밤이 내겐 세월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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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공동묘지애 아니고 공동묘지에
맛살이님의 댓글

고맙습니다
수정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쓰다보니까 노안이 탄로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