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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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 江山 양태문
아침 햇살이 곱게 비치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하늘을 떠받친 호젓한 산길에
하얀 갓 선 버섯이 벗이라 반기는데
한 늙은이가 휘적휘적 걸어간다
숲 속은 풀벌레 합창 소리
나뭇가지는 다람쥐의 길
흥얼흥얼 염불인지 노래인지
산새가 앞서니 뒤서니
길벗이 되어 노래로 화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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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심월님의 댓글

숲 속 아침길은 마냥좋아라
걷고 또 걸어도 지치지 않는 길
계절은 어김없이 챗바퀴 도는 데
사람만 한 번 가면 되오지 않네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의 댓글

찾아주시어 화답시 한 편 내려 놓으시니
마음이 기쁨니다.
고운 밤 되세요. 심월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