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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향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946회 작성일 15-09-10 23:19

본문

향기 중엔 꽃이 피어올리는

졍령의 향기가 있는가 하면

사람의 표정에서 풍겨지는

영혼의 향기가 있다

 

꽃향은 후각으로 느껴질 뿐

금새 사그라지고 말지만

영혼으로 스미는 사람향은

오래토록 기억에 남아서

수시로 떠올리며 미소 짓는다

 

싱그러운 꽃향도 향기롭지만

정감어린 해맑은 사람향은

그 무엇보다 더욱 아름다운 것

밝고 화사한 표정 언저리엔

한 가득 영혼의 향기 그윽하다

 

비워진 마음, 열린 마음으로

향이 고픈 어느 누군가에게

그냥 해맑게 벙글어지는

영혼의 향기를 피우고 싶다

 

추천1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로조아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고운시에 마음 넉넉한 시인님을 뵈옵니다
영혼의 향기란 일종의 사랑이지요
사랑이란 이성 간의 사랑만이 사랑이 안이고
사랑의 빛깔은 여러 가지이니까요 제 소견 입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올립니다
거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
ㅎ...사랑의 빛깔이라 설파하신 님의 안목이 대단하십니다.
실은 늦은 나이에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아들 또래의 직원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데 오다가다가 마주치는 사람들과 대화를
트다보면 간혹 마주치는 사람끼리 해맑은 표정이 참 좋다는....
이제 조석으로 서늘한게 가을에 접어들었나 생각이 듭니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날 이어가시길요...^^*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빛보다빠른사랑 시인님!
고운 발걸음으로 찾아주시고
공감의 말씀 놓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표정 속에서 영혼의 향기를 느낀다는 사실이
이제 얼만큼 나이를 먹었나보다고 생각이 듭니다.
편안한 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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