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가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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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가을 편지/ 江山 양태문
고운 비구니 스님 두 분 이
지하철역 구내 간이 의자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운다
조금 큰 스님의 스마트폰 손놀림이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듯
승무의 발놀림보다 더 현란하다
누구나 그러하듯 그리움은 매한가지
아마 어느 곳의 보고 싶은 이에게
가을 편지를 쓰는가 보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江山양태문님
안녕 하십닊? 반갑습니다 문우님!
스님의 가을 편지 사찰에서 수도 생활에 여념이 없을터
가을엔 보고싶은 혈육과 신도 들에게 살가운 편지 안부도
보내고 싶을 듯 합니다
고운 시를 잘 감상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하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가을 되시옵소서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아마 그런가 봅니다.
스님도 사람인데 보고 싶은 사람이 없겠습니까
신도님들에게도 또 혈육에게도
가을의 안부 편지를 쓰는가 봅니다.
고운 문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