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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릿광대의 단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21회 작성일 15-09-11 11:27

본문

어릿광대는

말하는 대신에 굶기로 했고 그 후,

깨알 같은 날들이 지나갔다.


그러는 동안에

바람이 방향을 바꾸고

새싹이 낙엽 되어 켜켜이 쌓였으며

세월은 헐떡이면서도 달음질 쳤다

아이가 울음과 함께 눈을 뜨고

옆집 노파가 죽음과 사투벌이며

기르던 고양이가

배고픔을 참지 못해 집을 나갔다


목청을 높이며

세상이, 사람들이 아프다 외친들

내가 아파 본 적도 없고

아프지도 않은데

어떻게 세상이,

사람들이 아프다 말할 수 있겠는가?


드디어

어릿광대가 입을 열던 날

흰 깨알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왔다.


*어릿광대 :    무슨 앞잡이나서서 시작하기 좋게 만들어 주는 사람비유적으로 이르는 .

추천1

댓글목록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양이도 배가 고파서
집을 뛰쳐나갔는데
집을 나갔다고
먹이가 풍부한 것은 아닌
세상이죠
쥐들이  모두 약에  중독되어
사망의  근거가 되니
먹을 만한 것들도
죽어가고 있으니
밥이라고 잘 못 먹었다가는
사망하기 쉽상이죠
진리가 진리대로
보여야 마땅하나
굴절없이  비치는 모든것은
오히려 상처가 됩니다

핑크샤워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이 쉬는 곳님, 들러주시고 관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어릿광대의 다양한 의미중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밝히지 않아서 이해하시는데 혼돈을 준것 같군요,
요즘, 자신의 의도가 관철되지 않을 때, 특히 정치계에서는 누군가 앞장서서 삭발이니 단식이니를 밥먹듯이 하지요
이를테면 그런 자들을 비유하여 쓴 글입니다,
오해 없으시기를...!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빛보다빠른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릿광대의 연륜
곧 깨알 같은 나날들
깨알이 쏟아지는 세상을
상상하며 행복하기를 바라며
핑크샤워 시인님 추천 찍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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