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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van beethove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46회 작성일 15-09-12 07:52

본문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이미 답이 나와 있다.

누구나 다 안다.

우리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해답은 없다.

어떤 철학자가 어떤 해답을 내어놓아도

그것은 막연한 철학일 뿐

하느님이 창조하였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존재한다는 기독교의 교리는

명쾌한 해답이다.

그러나 명쾌할 뿐 명확한 해답이 될 수는 없다.

무신론자를 설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영원히 알 수 없을 것이다.

바로 그것이 해답이다.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것은

그곳에 밖에는 해답이 없다는 것이다.

어둠의 정체가 어둠 자체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인간 이외에는 어떤 존재도 그 해답을 알려 하지 않는다.

존재 자체가 해답이기 때문이다.

존재는 존재의 이유를 알 수 없기에 존재한다.

이유를 아는 순간 존재의 의미는 없어진다.

어둠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불을 켜는 순간 어둠은 사라지는 것과 같다.

길을 가다가 그 자리에 서서 나는 왜 존재하는가를 생각하는 것과 같다.

알 수 없는 것을 알려 함으로 더는 길을 갈 수 없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길 위에서 정지하여

길을 가지 않고 머물러 서 있는가?

존재의 이유는 없다는 것이 답이다.

다시는 알려고 하지 말라

그냥 길을 가려면.

우리 자신을 지워버리지 않으려면.

 

우리가 죽을 때 귀 밝은 사람은 들으리라.

마지막 숨을 들이켤 때

결코 한마디도 내뱉을 수 없는 순간에

영원한 비밀을 지킨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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