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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에 비가 내리거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30회 작성일 15-09-12 08:00

본문

초가을에 비가 내리거든 

하던 일 멈추고 그리움을 보라

커피 한잔을 들고 창가에 서면 

저만치 산등성이마다 그리움이 걸려 있다

 

소란하고 찬란했던 여름날이 지나고 

비로 인해 인적 없어 홀로된 숲은 

비로소 가을 회상의 그리움에 젖는다 

 

혼자면 족하니라 

아련히 먼 그곳, 

그리움의 끝자락에 다다르기까지는 

 

후둑! 후둑!

떨어지는 빗방울로 

수풀 이파리마다 가을이 내려 앉고 

그리움에 젖는 새 계절은 

만추의 꿈을 꾸고 있다 

 

然正

201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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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겨울숲님의 댓글

profile_image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파리를 보면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여정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네 삶이 다르지 않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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