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두리 바다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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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리 바다 소나무
정민기
태안 원북면 신두리 바닷물에
소나무 두 그루가 자란다는 소리를
바람결에 들은 것 같다
누가 소나무 두 가지를
툭, 꺾어다가 저 바다에
탁, 꽂혔나 생각도 해보았다
소금기에도 버티고 서서
소나무 두 그루는 무엇을
그리도 속삭이고 있는가
아니면 누구를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짧고도 긴 기약 없는
들춰내기 힘든 무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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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툭, 탁을 뚝, 딱으로 바꾸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재미있게 읊으며 감상해봅니다
책벌레정민기님의 댓글의 댓글

제 생각에는
툭, 탁이 좋을 것 같아서요.
좋은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