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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정연복
내 인생의 팔 할쯤은
바람이다
실바람에도 흔들리는
가느다란 몸
비바람 몰아치는 날에는
아슬아슬 위태롭다.
그래도 나는
쉬이 울지 않는다
바람 앞에 휘청대는
생일지라도
마침내 꺾일 때까지는
지레 겁먹지 않겠다.
파란 가을하늘 아래
햇살도 받고 바람도 맞으며
춤추듯 허공 중에 나부끼는
나의 생을 사랑하며
하루하루 기쁘게 명랑하게
살다가 가겠다.
댓글목록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좋은 시 감상하고 갑니다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바람예수님의 댓글의 댓글

졸시입니다. 감사해요. 편안한 가을밤 되세요.
한마음별님의 댓글

좋은 시 잘 보았습니다.
코스모스 하늘 거리는 가을이 느껴집니다
바람예수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 드려요. 좋은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