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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는 길/빛과 향을 담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예향 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19회 작성일 15-09-06 08:33

본문

 

가을이 오는 길/예향 박소정
 

하얀별꽃

메밀밭 이랑에 꽃불 밝히고

해바라기 커다란 눈동자속에
알알이 맺힌 가을보석이 탐스러워
결실의 가을 내음이 넘실대는
황금 들길로 가을향이 묻어납니다

 

청명하게
천상의 문을 활짝 열고
나락은 여물어 알알이 고개 숙이면
논두렁 밭두렁 알찬 곡식과 열매
대자연 선물 가득히 익어가는 들길로

모든이에게 풍성한 눈빛이 스며듭니다

 

낭만스럽게
구절초, 산국, 들꽃이 향기롭고
들녁에서 읽어보는 가을 독서에
코스모스는 영원한 동안의 소녀로 피어
모든 사람에게 낭만과 추억을 선물하고

 

금색을 뿌리는 자연 황금빛
억새가 부르는 은빛 노래에
그리운 단풍잎 우수수 쌓이는 길
그 길로, 고스란히 비워내는 겸손으로
가을이 옵니다

 

빛과 향을 담아/예향 박소정

 
생각만 해도 좋은 가을!
들꽃도 갈빛 추억을 향하고
억새도 은빛을 향해 살랑이는데
가슴에 담아둔 사람에게
갈바람을 담아, 사각대는
편지를 쓰고 싶습니다

 

보기만 해도 좋은 가을!
갈대가 가을빛 추억을 부르고
오솔길 낭만객을 기다리는데
마음에 드리운 사람에게
머물고 싶은 빛과 향을 담아 
편지를 보내고 싶습니다

 

걷기만 해도 좋은 가을!
초록빛 바라보는 동공에도
만추의 낙엽을 기다리는데
철길을 달리는 풍경여행에
간직하고 싶은 그대에게
변치않는 정을 드리고 싶습니다

 

추천2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향 박소정님
방가 반갑습니다 그간 좋은 여행 하셨습니까?
너무 오랫 만이 옵니다 뵙고 싶엇습니다
시심 속에 가을의 정취에 홈퍽 취하다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옵소서
한표 쿡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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