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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處暑 /秋影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40회 작성일 15-09-06 11:47

본문

 

 

 

 

 

 

 

 

 

 

처서處暑 /秋影塔

 

 

 

 

 

대충 쓸어낸 여름은 잔챙이가 더 많아서

빗자루 하나 들고 처서를 앞 세운다

떨어진 낙엽 몇 장 먼저 쓸어 보다가

누가 쓰다 남긴 여름인가? 내게 묻는다

푸른 물내 나는 하늘가에 큰 구름 한 장을

걸어놓고 가을맞이 축제 천둥소리에서

소낙비 몇 가닥 뽑아낸다

 

 

사랑을 이루지 못한 한이 남았다면

찾아오지 않는 사람은 용서하더라도

무심히 가는 여름을 용서해서는 안된다

 

 

녹슬어 가는 매미 울음보의 뚜껑을

열어보니 한 쪽이 텅 비어있다

못 이룬 사랑의 한이 거기 들어있었구나

며칠 동안 울다 가자고 막장 같은 땅 속에서

몇 년을 귀 막고 입 닫고 살다 나오지는

않았을 터,

 

 

흔들리는 나뭇잎은 누군가의 기척 같고

허공에 깊이

박힌 울음은 못물로 터지는데

종이배 한 척 빌어타고 오는 임이 없대서야

처서의 뒤통수가 너무 원망스럽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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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서 절기에 맞추어 쓴 시를 읽으니 아주 재미나게 표현하셨습니다.
아마 감성이 뛰어나나 봅니다.
끝 연의 끝 행이 맘에 듭니다. 秋影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강산님.
저는 시인이 아니고 시인 비스무리한 것도
아닙니다. 습작에서 시작하여 습작으로 끝날
‘시 좋아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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