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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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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58회 작성일 15-09-03 15:32

본문

 

 

    사랑 고백 / 정연복

어디든 막힘 없이 흐르는
바람 같은 자유를

꿈꾸는 내게
단 하나의 예외가 있으니

나의 온 가슴
너의 식민지 되어도 좋다.

사랑의 점령군이 되어
이 가슴 모두

앗아가 다오
짓밟아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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