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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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 안희선
너는 나를 갉아먹는, 독기(毒氣)
나는 너를 온통 불살라 먹는, 더 무서운 독기(毒氣)
우린 어쩌면, 이토록 표독한 애무(愛撫)이런가
서로 탐하며, 속속들이 타들어 가
네 몸과 내 영혼의 하얀 재만 남기는
댓글목록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

담배불에 데일것 같습니다
시인님
담배좀 줄여 피시기 바랍니다
담배연기가 모니터를 뚫고 나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 (웃음)
그저 짧은 단상에 불과한 글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의 댓글

단상으로 쓰셨다면
이젠 금연 하신다는 말씀 이죠?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글쎄요,
斷想인지, 短想인지
저도 잘 모르겠다는
나문재님의 댓글

담배를 피우면 폐병이 걸리고
담배를 안 피우면 홧병이 걸린답니다ㅎㅎㅎ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근데요,
폐병과 홧병이 동시에 걸려있는 사람에겐
담배를 피우거나, 안 피우거나
마찬가지라는 (웃음)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