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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어머니 ,가을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90회 작성일 15-09-03 21:32

본문

그리운 어머니 , 가을편지

 

 

어머니 ,

저는 지금 단풍나무 숲이

무성하게 줄지어선 길을 따라서

숲속으로 들어 섯습니다

 

그리운 어머니를

방안에 모셔다 놓고

이제 막 불기 시작하는 가을 바람에

진한 기침 자락의 염려를

어머니 머리맡에 둔채로 길을 나섯는데

 

숲은 가까운듯 눈 앞에 있으나

숲에 들어서지 못하는

날들입니다

손을 뻗으면 숲이 한손에 잡힐듯 한데

바람을 가르며 허공만을 스치는 일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머님 숲 걱정일랑은 하지 마세요

숲은 바로 눈앞에 보이고

내 발걸음은 곧게 뻗은 그 길을 향하여 가고 있어요

 

그리운 어머니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는 순간마다

숲은 더욱 가까이 다가오고

어머님과의 사랑은 멀어지고

그리움만 더욱이 깊어진다고 해도

걱정은 하지 마세요

 

 

저 숲을 빙돌아

그리운 어머니 곁으로 가겠어요

저 숲의 끝엔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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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숲에 닿으면 어머니께 전보라도 칠수 있을까요?
들어 갈 수록  숲은 어두컴컴하고
습하고 눅눅하고
여기저기 도사리고 있는 늪천지가 무섭고
두려워 힘겨운 날들 이겠습니다
어머니가 보고싶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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