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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의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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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가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89회 작성일 15-09-04 10:13

본문

동정 의 망상

아까 지하철에서봤어

하얀피부 하얀셔츠 짧은바지 염색한 긴생머리 너

예뻣어 귀엽거나 사랑스러움없이

그냥예뻣어 첫눈에반했다는 말아니야

함께 달을보고 새벽을지나 떠오르는 해를보고팟어

너가있다면 밤잠설치겠어

잠못드는밤을선사하겠어

너의 깊은숨을 느끼며 쾌락을 공유하며

너무빨리지나가 말도 못걸었어

말걸었어도 못들었을거야 이어폰껴서

그러니까 다음에 노래듣지말고 천천히지나가

번호물어볼게 따일준비해

엄마한테 못들어간다고 전화해나

낮잠도 충분히 자둬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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