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서 시를 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아파서
너무 아파서
시를 쓴다.
토해내지 않으면
가슴이
가슴이
터질 것 같아
붉은 글씨로…….
울음은 목을 조이고
벙어리 절규와
씨 없는 메아리를
단어 속에 숨겨놓고
시가 슬피 운다.
쓰지 않겠다고
꺾어버린 펜을
다시 잡고
아프지 않으려고
또 쓴다.
추천3
댓글목록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저 역시 너무 아파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시를 쓰고 책을 읽는가 봅니다
이 끓음이 목구멍까지 가득히 차면
소설도 써야겠지요 동감에 추천던집니다
벼꽃향기님의 댓글

이 곳에 둥지를 틀고서 많이 망설였습니다
너무. 훌륭한 시인 님들이 계셔서 제가
선배님들에게 얼굴을 내밀 수 있을지
졸편을 추천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로서는 머물다 가 주셔도 영광이었는데...
으뜸해님의 댓글

먹먹함이 차올라
가슴을 부풀게 합니다
눈물은 마른지 오래...
어느새 눈감고
시인님의 시어에 삐져듬니다.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