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향 그윽한 술 향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국화 향 그윽한 술 향기 / 장 영관
그리워 할 수도 없는 탓에 잠 못 이루었던 무더운 여름밤,
누더기처럼 땀내음에 빛바랜 일기장을 넘기고 아직도,
머뭇거리기만 하는 속박된 시간 속을 벗어나, 홀연히
나를 부르는 내 누나처럼 가을은 어느새 길섶에 있었네,
이국의 꽃 코스모스 꽃향기 풍기는 방랑자 *크눌프 처럼,
달도 밝은 가을밤 국화주 그윽한 술 향기 취하여, 가다.
*방랑의 길에서 (크눌프의 추억) 헤르만 헷세 슬퍼하지 말아라, 곧 밤이 오리라.
그러면 우리들은 파리해진 산 위에서 몰래 웃음짓는 것 같은 시원스러운 달을...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장영관 野狼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고운 시심 속에 세계의 문호 작가 헤르만 헷세의 명작들을
떠 올려 봅니다
잘 감상하고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야랑 시인님!~~^^
야랑野狼님의 댓글

늘, 누님 같이 다정한 은영숙 시인님 고운 걸음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따님 병환은 좀 어떤지요? 여쭙기가 황송 하기만 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내내 건안 하시옵소서 총,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