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3) 돌탑과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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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에 거닐 수도 없는 돌탑
바닷가에 왜 서 있을까
파도가 수없이 밀려와
소리치며 물어보지만
파도는 활동을 바다
돌탑은 육지가 태생인 것을,
생각과 모양 근원이 다른
잠들 날 없는 바닷가를
노심초사 뭔가를 기다린다
바람불면 불안한 눈빛
파도의 유혹도 깊은 외로움
오랜 세월 어떤 희망
함께할 친구도 없는데
어느 날 무너져 내린 자리
파도가 밀려와 울부짖는다
서럽게 감싸 안고 출렁이며
말 못 할 그리움 이런 거라고.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누군가 출렁이는 파도를 바라보며
무게중심을 잡았나봅니다
끝내 무너질 줄 알았을까요?
아무튼 공들인 생각 앞에서
엄숙해집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그 간에 형설지공이 무너졌을 까요
그러나 언젠가 무너져야 겠지요.
어려운 시간 더 힘내시는 오늘이기를 빕니다
평안과 감사를 전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저 파도, 돌탑 쌓은 이의
마음이나 알고 있을지
,
돌탑과 파도, 결코 친구는 못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읽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누군가 공들어 쌓을 돌탑!
그 의미는 모르지만 파도에 씻기는
순간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귀한 마음 열어주셔서 깊은 감사를 전 합니다.
한뉘님의 댓글

모두가 같은 염원이겠죠^^
무심한 파도도
손길이 묻은 돌탑도
평온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은
같은 마음이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두무지 시인님의
건강과 평온을 위해
탑위에 작은 돌 하나 얹고 갑니다^^
좋은 날 되십시요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마음에 정성을 다하여 쌓았을 돌탑,
무너지는 순간 아쉽기만 합니다.
귀한 마음 열어 주시고 돌 탑위에 돌하나
정성으로 얹어주시니
마음에 깊이 간직 합니다
따뜻한 감사를 전 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기다리고 기다려도
오지 않는 세월호의 아픔인듯 합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잘 못느끼 겠지만
대답없는 돌탑에서
이별과 그리움과 그리고
아품이 묻어 나는듯 합니다
아픈 마음을 한참을 들여다 보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마음에 소원을 빌며 정성으로 쌓았을 돌탑!
세월호의 아픔도 그 보다 더 깊은 개인적인
상처나 소원을 빌었을지 모릅니다
무너져 내린 순간에도 마음은 전해졌으리라
빌고 믿어 봅니다
귀한 시간 오셔서 깊은 감사를 전 합니다
평안을 저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평생에 거닐 수도 없는 돌탑'
뭔가를 염원하며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전해옵니다.
짠 한 마음 추스려 봅니다.
두무지 시인님의 안온과 평안이 항상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그러게요!
움직일수 없지만 바라보며 빌어주는
소원은 너무 간절해 전해지지 않했을까요?
바쁘신 중에 오셔서 더 기쁩니다
바라는 임무는 잘 하시는 것 같습니다
유종에 미를 거두고 개선장군처럼 다시 뵙기를 빕니다
평안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