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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2] ‘외’가 ‘왜’로 들릴 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997회 작성일 17-06-10 10:11

본문


‘외’가 ‘왜’로 들릴 때 / 테울




거처가 마땅치 못했을까

평생의 허기가 터무니없이 떠돌았지요

마침내, 도근내* 줄기를 붙들고 바다를 향하고 있지요


세상은 그 밖을 외도라 그 안을 내도라 칭했겠지만

아직도 이르지 못해 이 기슭에 웅크리고 있는 난,

바닷물이 마르고 닳도록 마냥 우기고 있지요

안팎이 바뀌었다고,


왜냐고요?


그 답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어쩌면 이 섬의 중심일 것 같은 월대月臺*에 서면

둥근 달이 제발 보란 듯 증명을 하지요

밤하늘이 그 밝은 추를 달아 반듯이 저울질하면

거울 같은 물이 가슴에 담고 끄떡거리거든요

뚜렷이, 여기가 정중앙이라며


저가 아닌 이 외도는 네 안에 있으므로

여태 너를 품고 있으므로

결코 밖이 아니라며


터무니없는 소리

외로운 외곬의

외침이라며




-------------------------

* 제주시 외도동에 위치한 하천

* 도근내와 합류하는 하천에 위치

추천0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우길만도 합니다.
내 안에 너를 품은건 밤하늘이 증명 해 줄듯...
향기나는 시향에 잘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우적거리다 바닷물로 기어들 인생입니다
지금은 냇가에 빠져
고집으로 긁적긁적

제발 건져주이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밖에 살면 안이 그립고, 안에 살면 밖이
그리워지는 법,
왜 나는 여기(안팎 중 한 곳) 사느냐고 묻고
싶을 때가 있지요.
그 한쪽이 중심이 될 때도 있을 터인데
그걸 모른 채... ㅎㅎ

 여기 있는 곳 지금은 한참 '밖'입니다.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태 안과 밖을 헤아리지 못해 안절부절하고 있답니다
계신 곳이 밖이라 분명히 밝히시니
그 안을 보고 계신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도의 글을 접하고
지난번도 그렇고 검색을 했더니
제주시에 소재한 것 같네요

외도에 사연이 깊으신 것 같아 저도 관심을 가져 봅니다.
평생의 허기가 떠도는 곳,
아마도 시인님의 고향이 되려나 봅니다
건필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귀포시 대포마을에서 태어나 제주시로 서울로 사우디로 잠시 다시 제주로  대전으로 청주로 전주로 부산으로 떠돌다
다시 제주로, 마침내 웅크린 곳 여기 외도
바닷물로 흘려볼까 정한 곳이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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