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 돌고래와 술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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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 돌고래와 술고래
돌고래와 술고래
서로는 바다와 육지,
지향하는 꿈이 무얼까
동명이인 고래 꼬리표
술술 술이 좋아 술고래,
파도가 좋다는 돌고래
돌 그릇과 관심 없는 돌고래는
드넓은 바다를 비상하며
무한한 질주의 본능을 키운다
하필 술고래?
돌 그릇만 봐도 술잔처럼
매 순간 취한 고주망태
흔들거린 중심은 미로의 삶
드넓은 바다 무리 지어
파도를 넘는 기상을 보라
근본에 생각과 차원이 다른,
술고래 술잔에 무슨 꿈을
술에 저려 눈이 풀린
환경과 생활도 엇박자 인생
야속한 세상을 탓하며
한숨에 빠져 허덕일 때
돌고래는 파란 희망을 쏜다
수많은 게으름을 생활 속에
무능한 자신은 세상의 탓
무위도식 술독에 휘청거린
술! 술 술고래와
대양을 지배하는 돌고래는
살아가는 근본과 생활이 다른
눈뜨면 울적해서 한 잔
신나면 끼리 모여 얼싸안고
달려 봐야 착지는 술집뿐,
때늦게 잘못과 뉘우침으로
돌고래처럼 행복해지자고
어느 날 돌고래 구경을 간다
떼 지은 群舞가 수평선에
파도를 가르며 힘차게
새우깡 던지며 만남을 시도
파도 위에 고래 등을 훑어본다
거센 파도가 앞을
거친 해일이 넘쳐난다
돌고래 떠난 자리 한숨만 쌓이고.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지능지수가 높은 돌고래의 묘기를 보면, 참으로 신기합니다.
술에 취해 취기에 돌고래 묘기를 보면 더 신기 할것 같습니다. ㅎ ㅎ
일상에 지친 술고래의 여한을 잘 엿보고 갑니다.
돌고래 떠난자리에 한숨만 쌓일만 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저는 선유도 예술제에 다녀 오겠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함께 예술제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큽니다
언젠가 여건이 되면 감사와 함께
따뜻한 인정도 나누고 싶습니다
시인님이 대신 골고루 정을 나누어 드리고 오시기를
진심으로 빌어마지 않습니다
모임의 많은 발전과 성원을 빌며
감사를 전해 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이름은 비슷해도 서로는 서로를
절대로 닮을 수 없는 두 고래!
아궁이 고래에 군불 넣고 아랫목에 뜨뜻하게
등 대보면 서로의 정체를 알 듯싶습니다. ㅎㅎ 술고래는 옛날에 버린 고래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그러고 보니 아궁이에도 고래가 있었네요
참 생각이 깊으 십니다
귀한 시간 반갑습니다
엊그제 서울 친구들 모임에서 옛날 영산포 친구들과
시인님의 고향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바닷물을 퍼마시며 날뛰는 돌고래의 군무가 떠오르는 시향입니다
고래가 떠난 자리엔 물결이 대신 취하여 날뛰고
술에 취한 듯 물에 취한 듯
물불을 못 가리는 제가
하물며 물과 술을 가리겠습니까만...
ㅎㅎ
아침부터 씰데없는 소리만
잔뜩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시인님은 절대 아니고
가끔 무질서하게 떠들며 휘청거리는
걸 보면 마음에 안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재를 찾다가 빈약한 글을 썼음을 이해 바랍니다
머물러 주셔서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아울러 평안을 빕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고래와 고래속에
잠겨져 있는 시상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짠물과 쓴물의 차이가 이렇케 크군요
짠물의 푸른희망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이름만 같은 전혀 다른 고래를 놓고
삶과 성격을 구분해 보았습니다
늘 생각이 짧고 깊이가 없습니다
졸글에 다가와 주시니 조금 희망을 가져 봅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