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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가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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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44회 작성일 15-08-27 06:28

본문

여전히 가을은

가을은 여전히 쓰르라미 앞세우고 온다

돌아온 그들은 별들이 묻혀 놓은

여름의 흔적을 지우고

가을을 묻혀 놓을 것이니

별들이 촘촘히 박히는 소리로

밤을 깨워 아침의 이슬 한 모금

가을 시작 하롯밤을 지새우는 진행이다

벌레소리에 풍덩 빠저든 밤이가고

가을소리 물러간 아침은

간당간당한 여름 몇개가 이글이글

이마를 흘러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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