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닮은 가을을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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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도 지나고 길가에 코스모스
가을을 알리네 고추잠자리
백일홍 꽃잎에 사랑 노래 부르고
창 넘어 반달이 졸고 있는 밤
귀뚜라미 슬픈 가락 울어 예는데
바람 따라 초록 잎 물들어 가고
산새들 나는 고향 가는 길섶
구절초 별 빛 안고 보라 빛 사랑
바람이 업고 가는 그리운 가을 빛
물들어 가는 가을 연서
야생화 고운 단장 길손들 손잡고
흔들리는 나무 입새 고독한 바람의 속삭임
풀벌레의 하모니 임 부르는 소리
코스모스 소녀와 접시꽃 소년
풀숲에 맺힌 눈물 채록하는 낙엽
그대 닮은 가을을 불러본다!
댓글목록
봄뜰123님의 댓글

그대 닮은 가을 불러 오면 좋지요.
나도 불러보고 싶습니다. 가을의 운치에
어울리는 시 가슴에 담고 갑니다. 좋은 가을날
좋은 저녁하시길.. 좋은 시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봄뜰123님
고운 걸음으로 과찬의 글 내려 주시어
감사 합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 왔으니 서글퍼 지기도 합니다
시인님! 고운 밤 되시옵소서~~^^
활공님의 댓글

가을이 깊어지니
마음이 왠지 쓸쓸 거립니다
시인님 시를 보니
더욱 옛 인연들이 생각나며
또 한 계절이 가고 말겠지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변함 없으신 창작 열이 무척 부럽습니다
감사 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활공님
안녕 하세요 새집이 웬지 낯이 설고
정들었던 문우님 들이 그리워 지네요
저야 늘상 졸시를 쓰지만 시인님은 우창방 시인님이잔아요
빛나는 활동 갈채를 보냅니다
들려 주시어 정겹고 감사 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김 인수님의 댓글

가을의 무늬 하나 하나마다 가슴에
채록되나 봅니다
그리움 가득한 시편 가을냄새가 나니 더 깊어지는 그리움
은영숙 시인님의
깊은 감성의 골이 파였을 것 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풀벌레소리도 얼마간의 아름다움이겠지요
고맙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김인수님
고운 걸음 고운 글 주시고 힘드실텐데 일부러 찾아 주신 시인님
언제나 제가 의지하고 내가 힘들때 찾아 뵙는
정많은 시인님! 감사 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시인님!!^^
달과별이님의 댓글

어느새
가을이 살금살금 곁에 머믈려 하네요
지난 사연들을 묻어두고
그 자리에 질퍽 앉아 얘기들어 달라 하네요
그리 오래 머물 것같지 않은 심사인것 같은데
올연히 마음이 기울려 지는 얄굿은 마음
낡은 시간속에 묻혀 있던 기억들도 슬그머니 기웃거리며
아련한 그리움 한조각
은근슬적 내밀어 보이내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달과 별이님
처음 뵈옵니다 안녕 하십니까?
제 공간에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