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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고독하지 않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448회 작성일 15-08-25 09:21

본문

아무도 고독하지 않다

 

들판에 홀로 서있는 왜가리가 고독하다고 생각하는가

천만에, 전혀 고독하지 않다

그는 들판과 그대와 함께하고 있다

 

그대도 전혀 고독하지 않다

고독하다고 생각할 뿐 고독할 수조차도 없다

그대는 이미 왜가리와 들판과

그리고 그 고독과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두운 밤 홀로 있는 그대도

잠들지 않는 고독이라는 놈과 세상 끝까지 함께 하고 있지 않은가

오히려 그대는 그 순간

그 고독을 느끼는 절대 순수한 자기와 만난다

 

인간은 고독과 함께 할 수도 없는 존재, 그래서 늘 슬픈 까닭이다

고독해지기 위해 그대는 마침내 詩를 쓴다

추천1

댓글목록

SunnyYanny님의 댓글

profile_image SunnyYa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심동체란 말이 생각납니다.
고독과 일심은 되는데 동체가 안되서 고독한 건가.. ㅎ
아래 지역은 지금 비가 많이 온다는데 우리동네는 조금 뿌리는 듯 ..
점심 맛있게 드세요. ~^*

봄뜰123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쪽에 낼 바람이 조금 있을 듯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번 고니가 날아가고 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할려는지요. ㅎ.
들려주셔서 감사 서니야니님.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뜰123님
안녕 하십니까?
공감 속에 머물다 가옵니다
태풍 피해는 없으시죠? 걱정 됐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봄뜰123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하는데 이렇게 귀한 걸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글만 열심히 훔쳐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부네요. 건강에 유의하시길 빕니다.
좋은 하루 하시길.. 감사합니다.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빛보다빠른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날 질 수가 없다'는 오타 같아요
만나 질 수가 없다가 아닌가요?
고독해지기 위해 시를 쓴다
고독할 수 없는 시인을
위해 추천합니다

봄뜰123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빛보다빠른사랑님.
보니까 오타입니다. 고칩니다. 들려주시고 알려주셔서 감사.
좋은 밤 하소서 .

고현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퇴고가 끝나면 헛헛해지고...
그래서 또 쓰고....
그거 참....詩作은 사람이 할 짓이 못 되는 것 같아요.
.
.
.
시인이 할 짓입니다.^^

봄뜰123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독도 아무나 하는 짓이 아닌 것 같습니다.
고독을 노래하면서 고독을 찾는 시인이 하는 짓 같습니다.
귀한 걸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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