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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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로 생각이 있둣이
나대로 인생이 있고
나대로 생활이 있다
너대로 생각이 있듯이
너대로 인생이 있고
네대로 생활이 있다
이것은 하늘도 알고 땅도 아는 사실이다
기름과 물이 섞이지 않는 진리이며
진리는 언제나 우성 측이고
우성을 무너 뜨리기 위한 최선은
다만 또다른 우성만 가능하다
나에게 최선은 나대로 뜻이고
너에게 최선은 너대로라는 뜻이다
컵과 밥 그릇
그릇 주물틀에서
붕어빵 처럼 꺼내 놓는 그릇들
어떤 것은 밥 그릇
어떤 것은 세수대야
어떤 것은 컵
제 각각 사용 용도 대로 쓰임을 받는다
그릇은 선택된 용도가 바뀌질 않는다
접시가 밥그릇을 원하다고
이루어 질수 없는 것이며
밥 그릇이 접시를 부러워 한다고
이루어 질수는 없다
사람의 그릇도
어떤 그릇으로 씌임을 받고
싶은 것인지는 청소년기에 만들어져
사회에 던져지듯 주물 형틀을
벗어난 그릇도 마찬가지이다
밥 그릇에 물을 받아 마신다고
컵 일수 없고
아무리 잘 생기고 예쁜 컵 이라서
밥을 담아 먹어도 컵은 컵이다
밥 그릇에 물을 담아 마셔도 갈증은 해소 된다
컵에 밥을 담아 먹어도 배 부르고
허기는 메꿔진다
그러나
컵은 컵 밥 그릇은 밥 그릇이다
컵이 밥 그릇 될수 없고
밥 그릇이 컵이 될 수 없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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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컵과 밥 그릇
참 강렬한 관념론
그 안에 자유가 있다고
녹일 수 있는 것들은 주물 속
또다른 생명으로써 살아갈 것을
재활용되는 생을 넉넉한 바다 처럼
모두 끌어안을 수 있는 낮은 마음으로
깨지거나 조각나고 녹이 슬어도 담습니다
감성과 지성을 벗어나도 육감으로 느낍니다
넘쳐흘러도 쓰임새가 가지각색이라도 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를 음미하다 여러생각을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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