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축복의 통로/잊지 않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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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축복의 통로/예향 박소정
사고도 축복이고
치유도 푸른 길 축복이다
수술후에 살아있다는 안도감과
고독한 두려움에 눈물이 흐르고
병실에서 모두 치유를 향한 동지이며
동병상련의 동지로 위안을 얻고
피가 붉어야 한다면
상록수는 언제나 푸른 빛
극심한 고통을 잊기위해
상록수의 풀빛을 보고
아픔을 치유하는 통로를 걷는다
새벽 이슬은 풀잎들의 자연 처방약
언제나 푸른빛 상록수의 초록은
누군가의 치유의 길로 인도하고
매서운 한풍에도 푸른 혈기로
푸르게 단장하는 상록수의 기개
뼈를 깎는 고통의 문턱에서
초록 빛 상록수를 떠올리고
통증을 견디는 과정도
축복의 푸른 길도
나를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
잊지 않을께요/예향 박소정
고요한 새벽공기
한 모금에 아침을 열고
밤이슬 방울방울 맺힌 풀꽃 길
함께 걷고싶은 기찻 길 옆에
여명이 틔어 오르는 동창
뜨겁던 8월의 태양
시원한 계곡 물 줄기
그 푸르던 풀빛 꿈들과
아스라한 그리움의 길
푸른 강물을 퍼올리는 창공을
사색의 달빛을 잊지 않을께요
더 높게 부르는 매미의 짧은 생
다가오는 가을이 낭만스러워도
소슬바람 목을 감고 유혹해도
시간타고 떠났던 여름 여행을
열정은 그렇게 물속으로 흐르고
애인처럼 뜨겁던 여름을 잊지 않을께요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예향 박소정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그간 병원에 입원 중이셨습니까?
참으로 궁굼했습니다
이렇게 뵈오니 너무 반갑고 안위가 궁굼합니다
이제가을 바람이 불고 있지만 늦 더위가 장남이 안입니다
시심 속에 어려움을 느껴 봅니다
건강 잃지 않으시도록 챙기 십시요
건안 하시고 좋은 밤 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