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네 똥강아지 / 백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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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네 똥강아지 / 아이미(백미현)
한여름 여우비가
시원스럽게 쏟아지던 날,
양철지붕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는
번갯불에 콩 볶 듯
타타닥 타타닥 시끄러운데
바우네 똥강아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잠만 잘 잔다.
개 팔자가 상팔자
바우네 똥강아지는
이발소집 처마 밑에서
질척한 봉당에 대자로 누어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
아무렇지 않은 듯
잠만 잘 잔다...
댓글목록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바우네 똥강아지가
비우네 똥강아지로
읽히는 한사람으로
마음을 비우려하니
바우네 똥강아지로
아이미(백미현)님의 댓글의 댓글

빛보다빠른사랑 님~
부족한 한 편의 시가 / 바우네 똥강아지가
심오한 두 편의 시로 / 비우네 똥강아지로~~
그래도 다행입니다.
다시 바우네 똥강아지로 돌아왔으니~ㅎ~
귀한 걸음, 고운 흔적, 고맙습니다. 건필하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