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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열사 묘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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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91회 작성일 15-08-17 16:41

본문

꽃같이 지지 않는 사람이 또 있으랴
구름같이 떠돌지 않는 인생이 또 있으랴
울울창창 계곡에 샘솟는 물같이
제 갈 길을 찾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민족의 얼을 가슴에 되 살려
피 끓는 울분을 목놓아 불렀으니
헤이그 열사
이준 열사의 못다 한 꿈이
70년 광복의 날로 맞이한다.

땅이 크고
사람이 많은 나라가 큰 나라가 아니고
위대한 인물이 많은 나라가
위대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

그 말씀 다시 새기러
4.19 민주 묘역의 옛 동산에 올라
당신의 뜻을 그려본다.

이 나라 이 민족
5년에 한 번 외침을 당했으나
민족의 정신은
위기에서 나 한목숨
추풍낙엽처럼 던져
땅의 지축을 울렸다.

민족사관에 자주국방이
내 나라 내 땅
내 민족을 지키는 일이었음을
당신은 목숨을 바쳐
이룩한 대한민국이다.

산새도 집을 잃으면
제 새끼를 찾아 울어 외는 밤이거늘
구름처럼 흩어진 산하에
큰 뜻 되새기려
당신의 거룩한 뜻
이 땅의 교육열로 들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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