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다 이런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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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다 이런겁니까?
을미생이 을미가 또 돌아와 한바퀴 돌았습니다
60평생이 지금은 값이 안 나가지만
불과 20년 전에는 값진 것이었습니다
울어매도 환갑잔치를 해 드렸지요
다섯 식구에서 어머님 가시고 나니 달랑 넷입니다
큰 애는 인천에 아시아나 항공에 가 있고
작은 애는 월평동 영상전문 개인회사에 다닙니다
제각기 개미 챗바퀴 돌 듯 부지런히 헤메입니다
하루 한 번 아침 식탁에서 얼굴 보면 그 뿐
각자의 하루는 고단하게 흘러갑니다
산다는 게 매일매일 즐거운 일로 가득차면
금방 싫증이 나겠지요
가끔은 투닥거리기도 하고 투정도 부리고
후회도 하면서 살아가는 게 삶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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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사는게 벌거랍니까
고만하면 행복한 삶으로 비쳐집니다
아직 우리 정서는 아이들 잘 되는게 부모의 낙이려니 하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