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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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연서/ 江山 양태문
동대사 뜨락에 백일홍 물들이면
황소개구리가 옥내지를 깨운다
연꽃 신방에 부처는 보이지 않고
꿀벌이 신랑인 양 사랑에 취했네
꼿꼿한 긴 허리로 연 밥상을 이고
이슬 감로수를 마시는 연화 임께
열두 폭 푸른 치마에 쓴 연서를
잠자리 우체부야 낭자께 전해다오
한 겹 두 겹 꽃잎에 황금 면류관은
꽃 중의 꽃이라 어느 누가 범접하리
오늘도 보고 가고 내일도 보러가니
사랑하는 그대에게 이 마음을 보내오
댓글목록
목조주택님의 댓글

연화 임께 쓴 연서를 잠자리 우체부가 전달을하는군요
동대사에 연꽃이 화려하게 그 자태를 뽐내나 봅니다
양태문 시인님 잘 계시지요?
건강이 제일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의 댓글

보면 볼수록 고아한 연꽃입니다.
하루종일 비 내리는 날입니다마는 즐거운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목조주택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江山 양태문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고운 시 연꽃 연서에 발걸음 뭠춰 서서
또 보고 또 보고 갑니다
오늘은 딸과 외출 갔다가 이제 와서
반가운 시인님을 뵙고 갑니다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고운 밤 되시옵소서 시인님!!